휴일 체중관리 지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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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등으로 음식을 많이 먹게되는 휴일에 체중을 불리지 않으려면 만복감(滿腹感)을 오래 지속시키는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미국의 영양전문가인 앤 지틀먼 박사가 밝혔했다. 지틀먼 박사는 최근 펴낸 ´지방 먹고 체중 줄이기´라는 저서를 통해 휴일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지방을 전혀 먹지않아서는 안되며 적당히 섭취해야 혈당이 안정되고 음식흡수가 지연되어 만복감이 오래 가게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은 4발 달린 동물에서 나오는 ´악성´지방을 피하고 생선, 견과류, 콩 등에 많이 들어있는 ´양성´지방을 골라서 섭취해야 한다고 지틀먼 박사는 강조했다.

지틀먼 박사가 이 책에서 권장하고 있는 휴일 체중관리 지침은 이밖에 다음과 같다.

-- 결합 리놀레산(酸:CLA) 보충제를 먹어라. CLA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지방산으로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 점심을 푸짐하게 먹어라. 그래야 먹은 음식이 많이 에너지로 연소되고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적다. 그렇다고 아침을 걸러서는 안된다. 아침식사를 안하면 대개 군것질을 하고 단 것을 먹게 된다.

-- 파티에 참석하기전에는 편도(扁桃), 호박씨 또는 저지방 치즈를 과일과 함께 조금 먹어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혈당이 유지되어 파티에서 과자같은 것을 덜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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