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시즌 MVP, 2/3 뛰고 공격P 16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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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8)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토트넘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카이스포츠, EPL 20팀별 MVP 선정 #공격P·도움·기회 창출·드리블 팀 최다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0팀별 2019-20시즌 MVP를 뽑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기 이전까지의 기록과 활약상을 토대로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MVP로 손흥민을 뽑으면서 “토트넘 경기 중 3분의 2만 출전했지만, 팀 최다인 16골에 관여했다.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리그 9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도움도 7개를 올렸는데 커리어 최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오른팔이 부러진채 풀타임을 소화한 끝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팔을 다쳤고, 그가 빠진 뒤 토트넘은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첼시와 승점 7점 차”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골+어시스트) 16개, 어시스트 7개로 팀 내 1위다. 기회 창출(30회)과 드리블(93회) 역시 팀에서 가장 많다. 득점은 9골로 팀 내 2위다.

스카이스포츠는 구단별 시즌 MVP로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첼시 공격수 윌리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 등을 뽑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