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력, 디즈니 구독자 한달새 두배 급증..시간외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자가 5000만 명을 넘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 달 정도 만에 약 2배 정도 급증했다. 디즈니는 올 2월4일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구독자를 2650만 명으로 공시했다.

CNBC는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디즈니의 공격적인 확장도 구독자 급증에 기여했다. 디즈니는 최근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발생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구독자 급등 소식이 전해지면, 디즈니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7% 정도 점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구독자는 1억600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