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식품 비만 예방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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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데이비드 루드비히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천900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결과 식사를 통해 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최소한의 섬유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체중이 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루드비히 박사는 하루 평균 21g의 섬유를 섭취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섬유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10년동안 체중이 3.6kg 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드비히 박사는 일반적으로 섬유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 비해 지방 섭취량과 상관없이 체중이 덜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매일 20-25g의 섬유를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루드비비 박사는 체중 증가와 혈중콜레스테롤,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고하는데는 지방 섭취량보다 섬유 섭취량이 보다 정확한 지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섬유는 식사후 영양소의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고 혈당을 덜 올라가게 하며 인슐린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로스엔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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