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제는 역시 주사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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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주사용 발기부전치료제가 경구용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시판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카버젝트´의 제조·판매회사인 판마시아&업죤이 국내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후 임상연구 결과 전체의 90.9%가 평균 발기지속시간 50분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영남대병원 등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2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버젝트 시판 후 조사 4차년도 보고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15일 웨스턴조선호텔서 열린 발표회에서 고려의대 김제종(안암병원 비뇨기과)교수는 ´4차년도 최적반응 도달비율이 90.9%로 3차년도의 90.8%와 비슷했다"며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나 요도주입식 좌제보다 주사용 치료제의 효과가 훨씬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주사제사용에 따른 통증 등 경증에서 중증도 증상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카버젝트가 혈관성·심인성·신경인성 및 복합성 등 다양한 원인의 발기부전 환자에게도 높은 효과를 나타낸 점에서 의사의 진단과 용량만 지킨다면 아주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지적했다.

WHO 주관으로 열린 ´발기부전에 관한 국제자문회의(7월1일~3일, 파리)에서도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대에도 카버젝트는 의사와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제"라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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