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고혈압등 성인병 열심히 걷다보면 걱정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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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고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 그러나 교통발달 등 편리한 기계문명으로 부족해진 운동은 현대인에게 동맥경화.당뇨병.심근경색.고혈압.협심증.요통.고지혈증 같은 병을 양산했다.

운동의 생활화는 이를 예방하는 첩경.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건강이 고개 숙이기 시작하는 중.노년층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은 걷기. 동경학예대학교 명예교수인 하타노 요시로우 (波多野義郎) 는 "걷기운동은 신체에 무리를 안주면서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있는 전천후 운동" 이라고 강조한다.

즐겁고 꾸준하게 걷기 위한 방법으로 하타노가 제안하는 것은 ▶걷기대회에 참가하거나 명분을 가지고 걷기 ▶새로운 코스 개발하기 ▶모임이나 동호회를 통해 함께 걷기 등.

그의 이런 걷기건강법은 성기홍박사 (국민대 스포츠 산업대학원 및 및 한국 체육대학 대학원 외래교수)가 번역한 ´걷지 않으면 건강은 없다´ (푸른솔刊.7천5백원) 로 번역돼 국내에 소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운동의학 황수관 (黃樹寬) 교수는 "걷기운동만으로도 성인병의 8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며 "환자에게도 권할 수 있는 돈 안 드는 운동" 이라고 덧붙였다.

황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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