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전날보다 69명 증가…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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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의 모습. 뉴시스

20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의 모습. 뉴시스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21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6344명으로 전날보다 69명이 늘었다.

대구지역 일일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741명까지 늘어 정점을 찍은 뒤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실요양병원을 포함한 다수 요양병원 등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요양병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 결과 “대신요양병원에서 52명, 수성 시지 요양병원에서 1명, 서부 한사랑에서 1명 등 3개소에서 5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진단검사는 98.7%까지 진행했다. 남은 230명에 대해선 오늘 중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1243명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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