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잇따라 오존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연일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에 잇따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북서지역 6개구 (은평. 서대문. 마포. 용산. 중구. 종로) 의 대기중 오존 농도가 0.122PPM까지 치솟아 올들어 두번째 오존주의보 (기준 0.12PPM 이상)가 발령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7시엔 남동지역 4개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 6~8시엔 북동지역 8개구 (도봉.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 광진. 중랑. 노원)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낮이 아닌 오후 5~8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바람이 불지 않는 상태에서 퇴근길 차량이 몰려 오존농도가 치솟았다" 고 말했다.

대기중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호흡수가 증가하고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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