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했음에도 입사를 하지 않은 기업 1위는 “면접관 태도가 불친절한 기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웹 및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1218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기 꺼려지는 기업’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구직자 절반 가량(48.9%)이 최종합격 해도 입사하지 않은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불합격시키는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신입 및 경력 구직자 모두 1위에 ‘면접관 태도가 불친절한 기업’을 꼽았다. 신입 구직자의 41.3%, 경력 구직자의 48.8%가 이같이 답변했다.
신입 구직자의 경우 ‘면접관 태도가 불친절한 기업(41.3%)’에 이어 ‘불합격 통보를 해주지 않는 기업(32.7%)’과 ‘채용공고에 자격 요건/업무 등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 기업(26.0%)’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신입 구직자의 경우, 2위는 ‘불합격 통보를 해주지 않는 기업(32.7%)’이었고, 3위는 ‘채용공고에 자격 요건·업무 등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 기업(26.0%)’이었다.
반면 경력 구직자는 ‘채용공고에 자격 요건·업무 등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 기업(31.3%)’, ‘낙하산 인사가 많고 채용절차가 투명하지 않은 기업(22.1%)’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외 ‘이력서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기업(22.0%)’과 ‘갑자기 면접일정을 변경하는 등 구직자를 배려하지 않는 기업(19.0%)’, ‘전형을 생략하는 등 너무 급하게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12.9%)’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최종합격 한 기업의 입사 여부를 언제 결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면접전형에서 결정된다’는 답변이 55.2%로 1위에 올랐다. ‘채용전형을 마친 후(21.6%)’와 ‘서류전형에서 입사여부를 결정한다(16.8%)’는 답변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