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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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안과질환입니다.

국내에도 5만명 가량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백내장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당뇨병 확산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요증상은 시력저하현상으로 특히 주위가 밝은 곳에서 눈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외부에서 보았을 때 검은 눈동자부위에 흰 색의 혼탁부위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백내장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당뇨와 고혈압을 오래 앓은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 녹내장등 원래 다른 눈병이 있는 사람, 눈에 타박상등 외상을 입은 사람들로서 이들에게 시력저하와 혼탁증상이 나타날때 빨리 안과를 찾아야합니다.

백내장 치료는 최근 가장 눈부시게 치료성적이 향상된 분야입니다.
백내장이 낀 병든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인공수정체란 특수합성수지로 만든 투명한 재질로 인체수정체와 똑같은 기능을 담당할 수 있으며 70년대말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을 땐 주로 외제가 이용됐으나 국산 인공수정체도 성능이 향상돼 요즘 국내병원에서 많이 시술되고 있으므로 국산품을 이용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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