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사퇴요구 총장실서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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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주=모보일 기자】 전주대생 50여 명은 25일 오후3시30분 엄영진 총강 사퇴를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 6시간동안 농성을 벌였으며 이중 총학생회장 서인철 (23· 무역4) · 총무부장 이규석 (23·통계4) 군 등 2명은 26일 아침까지 철야 농성했다.
학생들은 23일에 있었던 총학생회 폭력사건은 학교측의 사주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고 주장, 오후3시부터 교내 민주광장에서 엄총장 사과 및 퇴진, 폭력학생 처벌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전주대에선 23일 낮12시4O분쯤 총학생회의실에 동아리연합회· 인권복지 위원회·대의원회소속 학생2O여명이 몰려가 총학생회측의 예산집행 등에 불만을 품고 각목 등으로 학생회 임원들을 마구 때려 송기철 군(23·불문4)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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