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 증가 폭이 40명 밑으로 내려왔다.
경북 지역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지난달 24일 28명에서 25일 46명으로 늘어난 이후 연일 40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6일엔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산시 역시 지난 3일부터 매일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다 8일 0시 기준 21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경북도에선 신천지 신도 5763명을 검사해 478명이 확진 결과를 받았다. 그 외 일반 도민은 1만 5419명 중 5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은 과제는 집단시설 감염 방지다. 경북시는 봉화 푸른요양원, 경산 서린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573개소에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조치를 취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