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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확진자 다녀갔다…신세계百 강남점 식품관 임시 휴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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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강남점 식품관을 23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해당 확진자는 대구를 방문한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오후 2시쯤 남편과 함께 강남점 식품관에 방문해 1시간가량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인근 센트럴시티 빌딩 지하 커피숍을 방문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16일 남편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9일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숭실대입구역에서 고속터미널역으로 왔으며 이후 압구정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 감염병관리팀과 비상 방역팀은 22일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에 나서 긴급 방역 작업을 펼쳤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현장조사팀과 협의를 거쳐 23일 하루만 식품관을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 다른 곳은 방문하지 않았으며, 확진자 방문과 별개로 선행된 사전 방역이 고려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활동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10일 전국 점포의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화장실 등 고객이 오가는 동선과 매장 내부에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해 7일부터 10일까지 임시 휴업한 바 있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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