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구성원 뿐 아니라 회사 밖 이해관계자 행복까지 챙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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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그룹 구성원뿐 아니라 회사 밖 이해관계자의 행복까지 챙기는 걸 경영목표로 삼았다.
SK그룹은 20일 “경영 활동의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과 이를 지속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1979년 최종현 그룹 선대회장의 정립된 SKMS는 SK그룹에선 'SK의 헌법’으로 통한다. 지난 41년간 경영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개정됐다. 이번 개정은 14번째다.

개정을 통해 SK그룹은 ▶행복경영의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ㆍ주주ㆍ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를 확장하며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했다. 이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란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SK그룹의 역량을 쏟아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또 이번 SKMS 개정에 따라 SK그룹의 구성원은 구성원 자신의 행복은 물론,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 이해관계자의 범위 역시 기존 고객, 주주, 사회뿐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8일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MS 개정선포식에 참석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8일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MS 개정선포식에 참석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 서약식에서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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