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만든 청바지 원더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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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매거진 'O' 8월호 표지에 오프라 윈프리가 한인업체 브랜드 iT의 '디바'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뽐내고 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와 잡지에서 한인업체 브랜드의 청바지를 극찬해 화제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그가 이 청바지를 소개함에 따라 한인업체는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는 최근 자신의 쇼 '오프라 윈프리'에서 여성의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고 편안한 청바지로 한인업체 브랜드인 'It Jeans'(iT)를 포함, 5개 브랜드를 추천했다. 이 쇼에서는 브랜드 이름을 제거한 수 백종의 제품을 입어보고 가장 편안한 브랜드를 선택했다. 오프라는 iT를 '사랑스런 청바지'라고 추켜세웠다.

이와 함께 오프라는 자신이 발간하는 잡지 'O'8월호에 iT의 '디바'란 청바지를 입고 표지모델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또 잡지의 편집자이자 친구인 게일 킹 역시 iT '하티'청바지 매니어라고 소개하며 다른 매거진 스태프들도 iT를 입고 자유롭고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iT(대표 키미 송)는 평소의 몇 배에 이르는 소비자 문의 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뜻하지 않은 엄청난 광고효과에 직원들에게 함박 웃음이 가득하다.

송 대표는 "오프라가 iT의 뛰어난 기능을 직접 소개하자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대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했다.

iT는 그동안 100달러 미만의 중가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로 시장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LA지사=김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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