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프스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성인 4명과 아동 1명이 프랑스 동부 사보이에 있는 레 콩타민-몽주아 스키 리조트의 샬레(오두막형 산장)에서 싱가포르에 다녀온 사람과 함께 투숙했다가 감염됐다.
감염자들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장관은 "우리는 지난 20~23일 사이에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가 24일 프랑스에 도착한 영국인 남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프랑스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9일 기준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3만700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