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플러스+]신종 코로나로 격리된 21세기병원의 안타까운 손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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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21세기병원 3층에 격리된 환자가 필요한 생필품을 종이에 적어 창문 너머로 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광주21세기병원 3층에 격리된 환자가 필요한 생필품을 종이에 적어 창문 너머로 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생수, 화장지, 치약이 필요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난 6일 광주21세기병원에 격리된 환자와 보호자들이 창문 밖으로 내민 쪽지를 통해 생필품 부족을 호소했다.

6일 광주21세기병원에서 3층에 격리된 환자가 쪽지를 창문 밖으로 던지고 있다. 전남대병원으로 옮긴 확진자와 함께 3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병원에 남아있다.[연합뉴스]

6일 광주21세기병원에서 3층에 격리된 환자가 쪽지를 창문 밖으로 던지고 있다. 전남대병원으로 옮긴 확진자와 함께 3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병원에 남아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입원생활을 한 이 병원에는 같은 층을 쓴 고위험군 환자들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환자들은 화장지, 치약, 세면도구 등 생필품 보급이 부족하면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가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은 환자들을 개별 1인실로 격리하고 생수와 화장지, 치약 등 생필품을 추가로 공급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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