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새 5명···2차감염 1명, 3차 가족감염 2명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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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T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입구에 마련된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지나고 있다. [뉴스1]

세계보건기구(WT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입구에 마련된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지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31일 하루에만 5명이 늘었다. 2차감염자 1명, 3차 감염자 2명이 나왔다. 이로 인해 가족 3명이 확진환자가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에 7번 환자 발생을 공개했다.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날 오후 4명의 확진환자를 공개했다. 8번 환자는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귀국했다.
보건 당국이 급하게 공개하느라 나머지 3명은 순번을 정하지 못했다. 두 명은 6번환자의 가족이다. 3번환자가 친구인 6번에게, 6번이 가족에게 옮겼다. 3차 감염이다. 6번 환자는 지금까지 접촉자가 8명(가족 2명 포함)이다. 6명은 자가 격리됐다.

5번 환자의 2차 감염자도 나왔다. 그는 중국 우한시에 일을 보러 방문했다가 24일 귀국했다.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고, 26일 오후 몸살 기운이 생겨 증세가 나타났다. 10명이 접촉했고, 이 중 지인 1명이 양성으로 나와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31일 확진된 7번 환자와 8번 환자는 23일 오후 10시20분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청도항공 QW9901편 항공기를 같이 타고 23일 입국했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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