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인력 태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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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첨단기술산업분야에서 일 할 고급기술인력이 앞으로 5년 간 6만 여명이나 부족할 것으로 추정돼 시급한 대책이 요망되고있다.
13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0년부터 94년까지 5년 간 첨단기술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기술인력은 20만3천7백 명으로 추산되나 이 기간 중 대학의 관련학과를 졸업해 이 분야
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13만9천2백 명에 불과, 6만4천5백 명의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특히 이 같은 전망은 대학에서 과학기술을 전공한사람이 졸업 후 관련분야에서 일하는 비율을 선진국수준인 60%(80년 현재 29·6%)로 끌어올린다는 가정 하에 내린 전망이므로 첨단기술분야의 일손부족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산업연구원은 첨단산업분야의 기술직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의 이공계정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과학기술전공자가 졸업 후 가능한 한 관련산업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술직 우대의 인사정책도 아울러 써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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