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회사 어음할인·가짜계산서 남발|경제사범 7명 곧 구속|검찰, 혐의자 백 여명 명단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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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검찰은 10일 지하경제에 음성적으로 기생하면서 건전한 경제구조를 파괴하는 경제범죄를 저지르는 악질적 경제질서 문란 사범 집중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수사에서 경제질서 문란사범 중 ▲부도가 났거나 날 가능성이 있는 회사의 어음을 정상적인 어음인 것처럼 속여 할인하는 행위 ▲가짜 세금계산서 제조행위 ▲유령회사를 차려 일정기간 당좌를 개설한 뒤 건실한 회사로 믿게 해 어음을 발행, 할인하는 사기행위 등을 유형별로 나눠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 부장검사·김성준 검사)는 현재까지 내사결과 드러난 범죄혐의자 중 죄질이 나쁜 7명의 명단을 파악, 내주 초까지 이들을 구속키로 하는 한편 내사결과 혐의가 드러난 1백여 명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해 이들도 구속 등 형사처벌 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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