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또 최고가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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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또 한 번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3%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10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3일 액면분할 후 최초로 주가 6만원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장중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것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10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한 뒤 이날 최고가를 새로 썼다. 두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각각 8.1%, 6.8% 상승했다.

두 회사의 주가 고공행진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G(5세대)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할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중 하나인 D램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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