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 트럭 충돌 뒤 다리 밑 추락…11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사진 김포경찰서]

[사진 김포경찰서]

경기 김포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등 11명이 다쳤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30분쯤 김포시 통진읍 동을산리 한 도로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1t 트럭과 충돌한 뒤 2.5m 높이 다리 밑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63)씨와 어린이집 교사 B(24)씨, 어린이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통학 차량은 사고 당시 통진읍 동을산리에서 하성면 방향으로, 트럭은 통진읍 귀전리에서 도사리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교차로 한 가운데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충돌 사고 충격으로 통학 차량이 교차로 옆 다리로 밀려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과 통학 차량 가운데 어느 쪽에 과실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