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크루트가 4년제 대학 재학생 3,062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 을 조사,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사로 가려진 1차 선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2차 전문가 조사 등을 거친 후 최종 순위를 집계해 '고용브랜드 대상'을 다음달 말 발표, 시상할 예정이다.

12개 업종별로 매출 순위 10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꼽게 한 결과, 선호도 1위 기업은 △ 건설 - 포스코건설 △ 금융 - 국민은행 △ 기계철강중공업 - 포스코 △ 물류운송 - 대한항공 △ 석유화학 - SK㈜ △ 외식.식음료 - CJ㈜ △ 유통무역 - 신세계 △ 자동차 - 현대자동차 △ 전기전자 - 삼성전자 △ 정보통신 - SK텔레콤 △ 제약 - 유한양행 △ 기타제조 - KT&G 등이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는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1위로 선정됐다. CJ㈜와 한국전력공사가 2,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를 각 21%씩으로 꼽았다. CJ㈜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31.1%) 덕분에, 3위 한국전력공사는 '안정성'(52.5%)으로 인기를 끌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취업선호도에서도 수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예년 조사에 비해 다른 기업으로 선호도가 많이 분산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면서 "조사 대상이 대학 재학생이어서 이미 졸업한 구직자에 비해 급여, 안정성보다는 '이미지'에 이끌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