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국 출국 전 이해찬 만나 “민생법안 처리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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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예산부수법안과 비상입법사항 등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공항 귀빈실에 배웅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환담을 갖고 이렇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연말까지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세입 근거가 되는 22개의 예산부수법안은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희에서 후속 입법을 촉구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올해 일몰을 앞둔 지방세법 등 재정분권법과 농어업인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국민연금법,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양돈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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