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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 내년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17년 선보인 BMW 5시리즈 7세대 모델. [사진 BMW그룹코리아]

2017년 선보인 BMW 5시리즈 7세대 모델. [사진 BMW그룹코리아]

BMW그룹이 내년 5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 BMW브랜드가 신차를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서 차량 검사·시험 능력 갖춰...화재사고 불신 극복

또 국내에서 차량 시험·검사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화재사건으로 떨어진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BMW그룹은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니콜라스 피터 BMW그룹 재무총괄, 피터 노타 BMW그룹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세일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BMW그룹의 이사회 멤버다.

피터 노타 BMW그룹 세일즈 총괄이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효성 기자

피터 노타 BMW그룹 세일즈 총괄이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효성 기자

피터 노타 총괄은 "내년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뉴 5시리즈를 '월드프리미어(전세계 최초 공개를 의미)'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BMW그룹이 공개할 뉴 5시리즈는 2017년 출시된 7세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내년 5월 말 개막한다.

5시리즈는 지난 달 1436대가 팔렸다. 3293대가 팔린 경쟁차종 벤츠 E클래스에 이어 수입 차종 판매 중 2위를 기록했다.

피터 노타 총괄은 "완전 순수 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전기차)을 내년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BMW그룹은 순차적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인천 영종도에 마련된 BMW 드라이빙 센터 실내 모습. 김효성 기자

인천 영종도에 마련된 BMW 드라이빙 센터 실내 모습. 김효성 기자

피터 노타 총괄은 "우리는 강한 의지를 갖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대해 투자하고 있다"며 "2025년 이후에 수소연료전지차가 나올 것으로 보며 그렇게 되면 한국에서도 자연스럽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은 국내 연구개발(R&D)센터에서 배터리셀 기술, 소재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기술에 대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센터에서 자동차 테스트 시설을 갖춰 시험과 검사 역할도 진행한다.

니콜라스 피터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비전 i넥스트 내부 [사진 BMW코리아]

BMW 비전 i넥스트 내부 [사진 BMW코리아]

자율주행에 관련해서는 완전자율주행단계까지 개발해 나가면서도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터 노타 총괄은 "교통 체증 시에는 자율주행으로, 체증이 풀리면 운전자가 전환해 스스로 운전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3단계 이상 레벨의 자율주행차 '비전아이넥스트(Vision i NEXT)'를 2021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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