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9 스마틴앱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에서 4차 산업혁명의 순기능을 입증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효자눈 팀은 스마트폰을 점자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 및 케이스형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과거 2차, 3차 산업 시대는 자본과 노동력을 발판으로 한 개인이 산업을 일궈낼 수 있는 구조였지만,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이 핵심인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개인을 넘어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 도와야만 진보할 수 있다.
‘스마틴앱챌린지’ 역시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중 하나다.
한 관계자는 “STAC 2019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효자눈 팀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면서도, 선한 영향력까지 품은 좋은 예시다”라고 평했다.
효자눈 팀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점자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 및 케이스형 제품을 선보였으며,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정보 소외를 막고, 비 장애인에 대한 점자 교육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다.
효자눈을 개발한 정희찬 군은 기획, 개발을 담당했고, 정지우 군은 임베디드 개발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다뤘다. 도승우 군 역시 시각 디자인 및 그래픽 개발을 맡고,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 비시각장애인이 쓸 수 있도록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조율했다.
열정이 가득한 이 세 학생은 시제품을 제작하고 동작할 수 있는 단계까지 만들었고, 전문가의 개발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스마틴앱챌린지’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결과물을 도출해낸 것이다.
관계자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만들 역량과 아이디어는 학생들이 쥐고 있었다”며 “스마틴앱챌린지는 동기였을 뿐”이라고 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