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주 VS 일본공주 누가 더 예뻐?'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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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야코 공주(左)와 한국 이홍 공주(右)


한일간 또 한번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이홍 공주와 사야코 공주'라는 제목의 사진이 유포되면서 양국 공주님들의 미모를 둘러싼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홍은 조선조 마지막 왕손 이석의 외동딸로 연예계 진출을 선언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본인. 얼마전 영화 '한반도' 시사회에 한복을 입고 아버지 이석과 함께 참석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널리 알려졌다.

고종황제의 증손녀답게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은 조선시대의 왕후를 연상케 하는 위엄과 아름다운 자태가 돋보인다.

엄밀히 따지자면 이홍은 아버지 이석이 황태자의 차남이었기 때문에 '공주'라는 명칭 보다는 왕족출신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왕조시대가 끝난 지금, 조선시대의 공주를 보는 듯한 기분은 대중들에게 묘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반면, 일본의 공주는 우리나라 공주와는 다른 느낌이다. 현재 집권중인 아키히토 일왕의 딸인 사야코 공주는 1969년생으로 이홍 공주보다 5살 연상이지만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그보다 더 성숙해 보인다.

사야코 공주는 지난해 공무원인 구로다 요시키와 결혼해 왕적에서 벗어나 현재 평민의 신분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사야코 공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자 앞머리에 단정한 단발머리, 동양적인 외모를 지닌 사야코 공주는 일본 내에서 패션리더로 불리며 공주 패션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두 공주에 미모 대결에서 이홍 공주의 손을 들어주며 칭찬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야코 공주가 '귀여움'을 상징한다면 이홍 공주는 '아름다움'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양국 공주 간 미모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화제에 네티즌의 폭발적인 인기를 있다.

(출처=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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