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칠레가 포기한 COP25 스페인 개최'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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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반정부 시위. [EPA=연합뉴스]

칠레 반정부 시위. [EPA=연합뉴스]

칠레가 개최를 포기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이 COP25를 칠레 대신 스페인에서 여는데 동의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OP25는 예정대로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칠레는 최근 국내 반(反)정부 시위사태가 번지면서 오는 16∼17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COP25의 개최를 포기했다.

칠레가 개최를 포기하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COP25를 마드리드에서 개최하겠다고 칠레 정부에 제안했다.

COP25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한 당사국들의 공식 회의다. UNFCCC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을 규제하기 위한 논의를 한다.

이번 회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실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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