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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위 유승민 1위 왕리친 깼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유승민(삼성생명.세계랭킹 8위)이 일본 프로탁구 리그인 수퍼 서키트에서 세계 최강 왕리친(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유승민은 20일 밤 오키나와에서 열린 수퍼 서키트 2차 대회 결승에서 세계 1위 왕리친에 4-2(5-11, 11-6, 11-9, 12-10, 7-11, 11-8)로 역전승했다. 유승민이 왕리친을 이긴 것은 2003년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그랜드 파이널스 16강전에서 4-3으로 승리한 지 2년7개월여 만이다.

8강전에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랭킹 5위)를 3-0으로, 4강전에서 팀 동료 주세혁을 4-1로 제압한 유승민은 결승에서 왕리친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살아난 포핸드 드라이브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고,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내 승기를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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