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업체 VOD 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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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하나로텔레콤 등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VOD사업은 2년 전 KT가 먼저 시작했다.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이 사업에 뛰어들자 KT는 프로모션에 나서는 등 적극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달 말 TV포털 '하나TV'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영화.드라마.교육.뉴스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내려 받아 셋톱박스.TV로 보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서비스다.

하나로는 이를 위해 30여개 콘텐츠 회사와 제휴하고 1만여 편의 영화와 교육.뉴스 등 콘텐츠를 확보했다. 가입자들은 이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동영상을 정지하거나 앞이나 뒤로 건너뛰며 볼 수도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TV포털을 추가 신청할 경우 할인해 준다. 하나포스 가입자는 월 7000원(4년 약정) 정도의 요금을 더 내면 TV포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2008년에는 TV포털 가입자를 기반으로 IP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홈 네트워크 서비스 '홈엔'을 2004년 6월 시작했다.

KT는 최근 광고를 통해 '홈엔'의 노출을 늘리고 있다. 신규 가입 이벤트도 하고 있다. 8월 10일까지 '홈엔'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해 노트북.PMP.MP3플레이어 등 경품을 준다. 홈엔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추첨해 150명에게 영화티켓(1인 2매)도 준다.

조명.가스.출입문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 서비스와 집밖에서 침입.화재 등을 탐지하는 '홈엔 매니저' 서비스도 상용화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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