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산에 테크노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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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화그룹이 충남 아산시에 첨단 복합산업 단지인 아산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한화는 19일 아산시청에서 아산시.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아산시 둔포면 염작리 일원 87만평 부지에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 조성을 위해 한화그룹 65%, 아산시 20%, 산업은행 15% 출자로 자본금 400억원의 ㈜아산테크노밸리를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성하현 한화그룹 부회장이 맡았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기.기계 등 첨단 업종 기업들이 입주한다. 직장.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용지, 생활 편의 시설이 들어설 상업업무 및 지원시설용지 등도 조성된다. 이 산업단지는 아산시 탕정에 있는 삼성전자 LCD 단지와 연계해 '충청권 LCD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01년부터 대전시.산업은행과 공동으로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일대 129만 평에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벌여 내년 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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