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가 일제히 "들먹" 반입 줄어든 육란도 크게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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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추석대목에 접어들면서 제수용품을 중심한 장바구니 물가가 들먹이고 있다.
2일 대한상의와 물가협회가 조사한 주간(8월25일∼9월1일)물가동향에 따르면 곡물류를 비롯, 채소·육란·건어물 등 성수농수산품들이 반입물량감소 등에 따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육란류의 경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5백g당 각각 1백∼3백50원, 50원 정도씩 며칠새 올랐으며 수요가 늘고있는 달걀도 전국적으로 10개 줄 당 1백원까지 올라 8백∼8백20원 (백색특란기준)에 거래됐다.
마른명태도 대목을 앞두고 10마리 묶음당 도매시세가 전주보다 1백70∼8백원이 올라 거래됐다.
채소류도 전반적으로 올라 2·5㎏짜리 통배추가 1천원으로 1백원이 뛴 것을 비롯, 호박·상추·풋고추 등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찹쌀이 8㎏말에 1만5천원으로 2천원이 오르는 등 팥·검은콩·흰콩 등 잡곡류도 작은 되 당 가격이 2백원정도씩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출하가 한참인 사과·배·밤 등은 시세가 오히려 하락했다.
생필공산품들은 아직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다만 설탕이 물량감소로 서울 등 주요도시에서 15㎏부대당 도매시세가 2백∼1백70원씩 오른 가격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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