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때 휴대전화 공개 찜찜한데 … 1588로 안심주차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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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인터넷 업체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주차 때 연락처를 자신의 전화번호가 아닌 '1588'번호로 적어 놓는 안심주차 전화서비스 '이지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운전자는 우선 서비스 홈페이지(www.egiscard.co.kr)에서 가입 신청(연 사용료 1만3000원)을 한 뒤 고유번호(8자리)를 받는다. 이어 주차 때 자동차에 '1588-9553'(안내번호)과 고유번호를 적은 메모를 차 창 등에 남겨놓는다.

차 주인을 찾는 사람은 대표번호로 전화한 뒤 고객번호를 누르면 운전자와 통화가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에게 통화내용을 녹음해 e-메일로 보내주거나 상대 전화번호, 통화 날짜 및 시간 등을 조회하는 기능도 있다. 이 회사의 최병호 사장은 "운전자들이 주차 때 전화번호를 적으면서 느끼는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줄이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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