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극성-은행, 백화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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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추석을 앞두고 민생치안 방범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은행·백화점내에서 날치기·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29일 낮12시쯤 서울 역촌동 서울 신탁은행 역촌동 지점에서 김이삼씨(43·주부·서울역촌동2의2)가 입금하러 가져온 4백40만원의 현금뭉치를 핸드백에서 꺼내 탁자위에 올려놓고 임금의뢰서를 작성하던 중 뒤에 서있던 25세 가량의 청년이 돈뭉치를 낚아채 공범1명이 은행밖에 시동을 건채 대기 시켜놓고 있던 서울 2머432× 흰색 르망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청원경찰은 점심 식사하러 자리를 비웠고 10여명의 고객이 있었으나 범행이 순식간에 일어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29일 낮12시쯤 서울소공동 롯데 쇼핑 신관 지하1층 롯데리아에서 이인숙씨(38·회사원) 가 현금 8만원, 10만원짜리 가계수표, 14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이 든 핸드백을 도난 당했다.
이씨는 친구와 함께 롯데리아에서 핸드백을 옆자리에 둔채 음료수를 마시고 계산하러 일어섰으나 핸드백이 없어졌다는 것.
▲29일 오후5시쯤 서울 소공동 롯데쇼핑 지하1층 롯데리아에서 미국인 마거릿 리치씨(56·여)가 30만원권 자기앞수표, 20달러짜리 여행자수표, 비자카드등 카드3장이 든 핸드백을 도난당했다.
리치씨는 이날 쇼핑 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지하1층 롯데리아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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