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의혹 제기" 조국 정면돌파 택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시스]

청와대는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 자료를 통해 철저하게 검증될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인 의혹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조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들을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의 의혹 제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인사청문회)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 이혼을 했다는 주장, 딸이 불법으로 영어 논문 제1저자가 됐다는 주장, 또 그 논문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주장 등 모든 의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권리나 책임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