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PK 실축' 맨유, 천적 울버햄튼에 1-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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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유가 울버햄튼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유가 울버햄튼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천적’ 울버햄튼을 또 넘지 못했다.

래시포드와 대화 후 키커 나섰지만 실축 #네빌 "PK를 누가 찰지 왜 의논하나" 쓴소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했던 맨유는 2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1무2패를 기록했던 맨유는 울버햄튼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맨유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10분 울버햄튼 네베스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23분 포그바가 상대선수에게 걸려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포그바가 래시포드와 대화를 나눈 뒤 직접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슈팅은 울버햄튼 골키퍼 파트리시우에 막혔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3차례나 페널티킥을 놓친바 있다.

맨유가 천적 울버햄튼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사진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가 천적 울버햄튼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사진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레전드 수비수 출신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을 누가 찰지 왜 의논을 하나. 래시포드는 지난주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그라운드에 리더가 없다. 누가 찰지 경기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래시포드는 “포그바가 차고 싶어했다. 누구나 실축할 수 있다”고 감쌌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포그바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골을 넣은 맨유 마샬과 울버햄튼 주앙 무티뉴에게 가장 높은 7.5점을 부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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