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7일 저녁부터 일요일인 18일 새벽 사이 전국 곳곳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휴일 낮 더위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영남 일부 지역 등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7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 전북은 저녁까지, 전남은 밤까지 비가 오겠다"며 "영남 내륙은 17일 저녁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도 18일 새벽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휴일인 18일은 서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 한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월요일인 19일과 화요일인 20일은 서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은 서울·경기·강원·제주에, 22일은 전국에, 24일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한편, 17일 오후 6시 현재 대구와 경남 양산·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 경북 경주·포항·경산·영천, 광주와 전남 순천·광양·여수·곡성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8일 아침 기온은 19~2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30도, 대구·광주 32도 등 28~33도 분포로 평년보다 2~3도 높겠다.
19일 아침 기온은 18~25도, 낮 기온은 27~3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9일 서울의 낮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