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2019 배움이음터' 종료···국외 한국어교육 연구 역량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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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 박사급 연수 프로그램이 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가 주관한 배움이음터는 해외 한국어교육 및 한국학 발전을 위해 국외 한국어 교원을 국내로 초청해 실시하는 연수회다.

올해 배움이음터는 교육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6월 26일~7월 16일)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7월 17일~8월6일)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박사급 연수 프로그램에는 중국, 러시아, 루마니아에서 온 4명의 교수들이 참가했다. 연수회에 참가한 교수들은 연구의 발전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어 교육 심화 강의를 수강했고 매주 진행된 지도교수 세미나를 통해 연구의 주제와 방향성을 논의하며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집합 연구 시간에는 동료 교수들과의 학문적 토론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배움이음터의 사업책임자인 이화여대 이해영 교수는 “배움이음터의 모든 과정을 훌륭하게 지내온 참가자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며 “6주 간의 시간을 보내며 한국어라는 큰 틀 안에서 인연을 맺은 참가자들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시베리아연방대학교 카베르지나 나탈리야 교수는 “이번 박사급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것도 정말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생겼다”며 “지도 교수님의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진행할 연구의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대학교 카탈리나 스탄츄 교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으로 다른 나라에서 연구하는 교수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크게 얻은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배움이음터를 통해 여러 나라의 한국어 교원들이 나와 같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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