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서울보다 10배 큰 세계 최대 빙산 'A68' 촬영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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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5호가 지난 6월 촬영한 세계 최대 빙산 A68(흰색)이 남극에 떠있다.[사진 항우연 SNS 캡처]

아리랑 5호가 지난 6월 촬영한 세계 최대 빙산 A68(흰색)이 남극에 떠있다.[사진 항우연 SNS 캡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오전 아리랑 5호가 촬영한 세계 최대 빙산 'A68'을 SNS 계정에 공개했다. A68은 무게 1조톤, 길이 160km, 면적 5800km²에 달해 서울보다 무려 10배가 크다.
A68은 남극 전체 얼음면적의 10%에 달하는 300~600m 두께의 얼음 덩어리인 빙붕이 고향이다. 지난 2017년 라센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A68은 남극대륙을 따라 현재 서서히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16일 촬영된 A68 모습. 초기 모습은 직사각형 형태에 두께 200m의 모습을 갖고 있어 '신용카드'라는 별명을 가졌다. [EPA=연합뉴스]

지난 2018년 10월 16일 촬영된 A68 모습. 초기 모습은 직사각형 형태에 두께 200m의 모습을 갖고 있어 '신용카드'라는 별명을 가졌다. [EPA=연합뉴스]

아리랑 5호는 2013년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으로 지구 고도 550km 궤도를 돌고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등 첨단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어 구름이 있거나 야간에도 지구관측이 가능한 아리랑 5호는 2020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승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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