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소 찾은 양정철 “고용 창출하고 세금 많이 내면 애국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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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은 25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대차는 애국적 구조를 갖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와의 '경청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양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의 현대차 연구소를 찾아 연구소 관계자들과 1시간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대기업의 고충과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양 원장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는 부품·소재 등 거의 모든 관련 기업들이 국내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면에서 굉장히 애국적 구조를 갖고있다. 고용을 많이 창출해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이 애국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과 관련해서는 "규제나 인프라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셨다"며 "당 정책위와 상의해 뒷받침해 드릴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정청과 의논해 여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여러 경제상황과 관련해 현대차가 당면해 있는 문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 좋은 정책적 제안이나 제언을 해주셨다"며 "그런 여러가지 일들을 살피는 것이 저희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정책 투어 시즌3' 행보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와 '경청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첫 번째로 찾은 LG경제연구소에 이어 이날 현대차 연구소를 찾으며 대기업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양 원장은 앞으로 삼성경제연구소(29일), SK경제경영연구소(내달 2일) 등 4대그룹 싱크탱크를 모두 찾을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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