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냐는 말에 울컥…” 집에 방화 시도한 50대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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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외도를 의심하자 홧김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

아내가 외도를 의심하자 홧김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

아내의 외도 의심에 화가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충북 단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9시 40분 단양군 자택에서 아내와 다투다가 가스레인지를 켜고 종이에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웃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서 갑자기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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