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혼자 2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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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축구대표팀이 11일 LA올림픽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말보로컵 국제대회에서 멕시코대표팀에 4-2로 패했다.
2천여 교포를 비롯, 2만1천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본 가운데 벌어진 이날경기에서 한국은 발목부상인 최순호를 빼고황선홍 김주성을 투톱으로, 김상호 윤덕여를 링커로 황보관 김종부를 양날개로 하는 새 진용을 가동해 기동력이 뛰어난 멕시코 대표팀과 맞섰으나 멕시코 신예 스트라이커 리카도르 페레야스에게 4골을 허용, 황보관이 후반2분과 8분 혼자 2골을 만회하는 분전도 보람없이 무릎을 끓었다.
이회택감독은『해볼만한 상대였는데 선수들이 지친데다 전반전에서 GK등 수비의 실책으로 2골을 내줘 제페이스를 잃었다. 이번패배가 오히려 우리선수들에게는 값진 교훈이 될것이다』 고 말했다.
선수단은 14일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진 미국대표팀과 대전한후 1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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