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해외 자원·네트워크 활용, 수출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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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는 2011년부터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 등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왔다. 허창수 GS 회장이 GS홈쇼핑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GO SHOP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GS그룹]

GS는 2011년부터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 등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왔다. 허창수 GS 회장이 GS홈쇼핑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GO SHOP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GS그룹]

GS는 에너지·유통·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미래형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

GS에너지는 미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UAE 육상생산광구 참여에 성공하며 한국 유전 개발사상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 원유를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GS에너지와 GS글로벌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 있는 ‘BSSR석탄광’의 지분을 인수해 고정적인 생산물운영권(Off-take) 석탄 물량 및 배당수익을 확보했다.

GS리테일의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또  GS25는 지난해 1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 오픈 후 현재까지 36호점을 오픈했다. 2028년까지 베트남에서 매장 수 2000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은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러시아에 진출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GS글로벌은 17개국 2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철강·석유화학·석탄 등의 자원 및 상품 무역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해외 수주 전략을 펼쳐왔다. 2012년까지 태국에서 아로마틱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천연액화가스 인수기지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빌딩형 지하철 및 차량기지 공사를, 베트남에서 나베 신도시 공사를 진행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인프라·주택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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