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에게 돈도 뺏기고 애인까지 폭행 당하는 위기상황에서 범인중 1명을 깨진 맥주병으로 찔러 중상을 입힌 황모군(18·공원)에게 「과잉방위」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던 서울서부경찰서는 시민들로부터 『그럴 수가 있느냐』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진땀.
한 시민은 수사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은 날뛰는데 그 정도 정당방위도 할 수 없다면 힘없는 시민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항의.
당초 영장신청 방침을 세웠다가 정당방위 논란이 예상되자 황급히 「불구속 지휘 품신」으로 바꿨던 수사간부들은 『그대로 했다간 큰일날 뻔했다』며 안도하는 표정. <그림 박기정>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