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性의 섬세함 업무에 접목할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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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부산체신청 개청 97년 만에 첫 여성 우체국장이 탄생했다. 1일자로 부산 강서우체국장에 임명된 이판돌(49.사진) 사무관이 주인공. 1975년 총무처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생활을 발을 디딘 이 국장은 창원우체국 지원과장 등을 거친 뒤 2002년 부산체신청 첫 여성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마산합포우체국 영업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합포우체국이 '2002년 고객서비스 만족도 1위 관서'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내 최초 여성 우체국장으로 발탁됐다. 이 국장은 "여성의 섬세함을 업무에 접목시켜 우정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우체국이 지역 주민들의 종합민원봉사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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