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첫 서리…2002년보다 9일 일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9면

30일 오전 강원도 대관령에 올 들어 첫 서리가 내렸다. 지난해에는 경북 봉화에 이보다 3일 늦은 10월 3일에 첫 서리가 내렸다.

대관령 지역으로 볼 때 평년에 비해 3일, 지난해보다는 9일 이른 것이다. 이날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0.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와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낮아지면서 서리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태백 3.4도, 봉화 5.1도, 철원 6.5도 등 강원도와 경북 일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2~5도 정도 낮았다.

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전국 주요 도시 대부분의 낮기온도 2~3도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및 충청, 울릉도.독도 5~20㎜, 경북.전북은 5㎜다. 이번 비는 1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며 2일부터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한기가 남하함에 따라 이달 기온이 평년(8~19도)보다 낮고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현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