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 선정…박찬호 이어 두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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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류현진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현지시간) 5월 한달 동안 빼어난 투구로 주목받은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5월 투수'로 뽑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5⅔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에게 돌아갔다. AL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7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다. 한국인으로는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박찬호 이후 2번째다.

앞서 류현진은 5월 최고의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이 양대리그를 통틀어 5월 한 달간 가장 뛰어난 선수 11명을 선정하면서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꼽았다.

류현진은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22개월 만에 이달의 투수를 꿰찼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수확에 도전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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