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황] 거래 뚝 … 금천·서대문구 등 소폭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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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 전세시장의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평균 0.07% 올랐지만 호가 위주이고 거래는 많지 않다. 금천(0.30%).서대문(0.28%).광진(0.26%).마포(0.21%).성동구(0.20%) 등이 평균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광진구 자양2동 동아(로얄) 25평형이 2000만원 가량 상승한 1억4000만~1억4500만원이다. 구의동 현대프라임 32평형도 500만~6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4500만원선이다.

광장동 그린공인 박영진 사장은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으나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선 소형평형(0.16%)이 조금 움직였다. 삼성동 한일 25평형이 1600만~17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반면 강서권 일대는 약세를 보여 양천구가 0.11% 내렸다. 동작구도 0.0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래미안양숙희 사장은 "이사철이 아니어서 전세 문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신도시(0.02%)도 보합세다. 분당은 금곡(-0.30%).서현(-0.27%).야탑동(-0.19%) 등에서 약세를 보이며 평균 0.06% 내렸다. 서현동 시범우성 22평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해 1억3000만~1억5000만원이다.

수도권에선 김포(0.52%).평택(0.43%).남양주(0.30%).광주시(0.26%)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광명(-0.59%).동두천(-0.23%).용인시(-0.17%) 등은 내렸다.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1.2.3차 중대형 평형이 500만원 가량 상승해 1차 45평형은 1억55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을 중심으로 내림세다. 하안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200만~500만원 하락해 6500만~6800만원이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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