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지 독립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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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튀니스 로이터=연합】「이츠하크·샤미르」이스라엘수상은 팔레스타인인들 에게 이스라엘 점령영토에서의「준 독립」을 제의해 왔다고「아라파트」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이 24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라파튼 의장은 이 같은 제의는 앞서 지난2주 동안「샤미르」수상과 비밀 접촉한 팔레스타인인중 1명이 PLO앞으로 보내 온 보고서 내용에 담겨 있었다고 전하고『「샤미르」수상은 점령지역에서 자치를 실시한 후「준 독립」 을 시행하는 2단계 계획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아라파트」는 이어「준 독립」이 어떠한 상태를 말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제안자체는 그다지 긍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PLO는 양측간의 회담이 이루어졌다는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미르」수상이 제안한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 대한 선거 계획에 따르면 자치기간 중 점령지의 장래 지위에 관한 협상을 벌이도록 하고 있으나「샤미르」수상이 이끄는 우익 리쿠드 당은 팔레스타인 국 창설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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