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이민상품' 중징계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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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열풍을 불러 일으킨 현대홈쇼핑 방송의 이민 상품 프로그램이 더이상 전파를 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원회는 29일 "이 프로그램이 유학 대신 이민상품을 선택하면 병역의무가 없어진다는 점을 강조, 이민을 부추기는 한편 낙원과 같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식의 과대.과장표현을 썼다"며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의견진술을 들은 뒤 방송의 공적책임과 방송윤리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한편 방송위에 따르면 이 홈쇼핑사가 내놓은 3개의 이민상품에는 모두 3천9백18명의 신청자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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